미국으로 이민, 유학, 취업 등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어바인’이라는 곳은 너무나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어바인은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하나이며, 좋은 학군과 쾌적한 날씨,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등 빠지는 것이 없는 곳이죠.
이미 어바인에 대해서는 여러번 다뤘지만, 중요한 정보들이 군데군데 흩어졌기에 다시 한 번 깔끔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바인 지역의 개요, 기후, 인구현황 등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지는 다음 글에서는 입지, 학군, 매물 등의 정보대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바인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어바인은 미국 서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남쪽의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Los Angeles와 인접해 있어 많은 분들이 ‘LA 부촌’으로 생각하시지만, 구체적인 지명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군), 어바인’입니다. 면적은 약 180.5 km²이며, 서울 면적의 3분의 1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강남, 송파, 서초(강남 3구)의 면적이 약 130 km²인데 이보다 훨씬 큰 면적입니다.
어바인은 위쪽으로는 ‘Santa Ana(산타 애나)’와 ‘Anaheim(애너하임)’이 위치해 있고 남쪽에는 ‘Laguna Woods(라구나 우즈)’와 ‘Lake Forest(레이크 포레스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Huntington Beach(헌팅턴 비치)’와 ‘Laguna Beach(라구나 비치)’가 있습니다. 어바인 인접 지역들 모두 LA와 오렌지 카운티 내에서 살기 좋은 주거 지역이며, 특히 라구나 우즈에는 실버타운이 형성되어 있을 만큼 LA 내에서 치안과 시설이 좋은 지역입니다.
얼바인의 주거 환경은 어떨까?
어바인 날씨
어바인은 연 기온이 영상 8도 이상에 머무르는 온화한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12월~2월의 겨울철에도 선선한 초가을 날씨이며, 7월~9월의 여름철에도 최고 온도가 25~28도 되는 따뜻한 날씨를 지니고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겨울철과 초봄에 강수량이 좀 있습니다만, 이마저도 평균 기온이 높기 때문에 눈이 아닌 비로 내리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변동 없는 날씨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딱 맞는 지역이죠.
어바인 인구
어바인의 인구는 30만 명 정도 됩니다. 인구의 58% 정도는 미국 태생의 시민권자이고, 23%정도는 미국 태생이 아닌 시민권자, 그리고 나머지 19% 정도가 비시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지 직원분과 에이전트 분들의 말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부터 중국인 투자자 분들의 부동산 매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 비율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주목할 만한 요소겠네요.
인구 비중의 95%가 전문직 혹은 사무직 등의 ‘화이트 칼라’이며 5%가 비숙련직 혹은 노동직인 ‘블루 칼라’에 속해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인구는 12%, 공직에 있는 인원은 11%, 사기업에는 7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계수치만 봤을 땐, 고소득자 비율이 높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어바인 인구의 연평균 가구 소득은 약 14만 6천 달러 입니다. 위의 통계에서 유추한 데이터가 실제로도 그렇다는 증명입니다. 하지만 최상위 고소득자가 많은 지역이라 평균의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평균이 아닌 중위값을 살펴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어바인 인구의 중위 가구 소득은 연평균 약 11만 4천 달러, 한화로는 1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어바인에 대한 간략한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어바인의 구체적인 입지와 부동산 매물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